불법 뒷광고 유튜버 리스트가 공개됐습니다. 유튜브 뒷광고 개념은 업체로부터 현금 또는 현물을 무상 지원받은 후 시청자들에게 알지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무상 지원을 받고도 실제 구매한 것처럼 속이는 행위를 반복하는 유튜버도 있었습니다. 물론 단순 광고 누락 역시 뒷광고라고 볼 수 있으나 시청자를 기만하려 고의성은 없었기에 비판을 받지 않는 유튜버들도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불법 뒷광고 유튜버 리스트 TOP10 알아보겠습니다.
1. 양팡
유튜버 양팡은 2019년부터 유상 광고비를 증정 받은 건에 대한 광고 계약서를 매칭해본 결과 총 20건이 있었고 유료 광고가 누락된 건들에 대해 '유료 광고 표시'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치킨 브랜드 광고 영상 라이브 방송 중 협찬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달하여 먹는 것이며, 협찬 광고가 아니라고 말해 시청자분들을 기만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2. 엠브로
유튜버 엠브로는 기업들로부터 광고 및 협찬을 받고 ‘더보기란’, ‘댓글’, ‘영상에서의 애매한 협찬사실만으로 간략하게 광고, 협찬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과거부터 진행한 광고 중 몇 건은 광고 고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건도 있었고 이에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평소 워낙 바른 이미지였기에 팬들에게는 불법 뒷광고 유튜버 리스트 포함 자체가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3. 문복희
가장 먼저 유튜브 뒷광고 사과를 한 유튜버 문복희는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점,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점, 광고 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은 점, 광고를 협찬으로 적은 점을 사과하였습니다.
4. 쯔양
유튜버 쯔양은 유튜브 방송을 끝마친다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방송 처음 시작했을 시기 정말 극 초반에 광고 표기법을 몰라서 몇 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지만 뒷광고,광고 아닌 척, 논란이 일어난 후 영상 수정, 탈세에 대해 결백하고 유튜브 하면서 한 점 부끄러움 없다고 맹세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극 초반 영상에 광고 표기를 못한 사실과 허위사실로 공격하는 댓글에 방송 그만두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5. 프란
유튜버 프란은 편의점 영상 2건, 피자 2건, 케이크 1건, 치킨 다수 영상을 수정한 사실을 인정하며 시청자분들을 기만한 점 진심으로 사죄했습니다. 단돈 백원이라도 지원을 받았다면 유료 광고 표시를 해야 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더보기란에 기재하는 것으로 유료 광고 표기를 했으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부터가 잘못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게 정말 스스로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전했습니다.
6. 햄지
유튜버 햄지 솔직한 유튜브 뒷광고 인정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유료 광고로 수익을 얻으면서도 한국인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남기 위해 못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더보기란 하단에 유료 광고임을 표기하여 시청자를 기만 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에 공정위 개정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명확하게 어디에 표기해야 한다는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편법을 사용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고 같은 음식을 배달시켜 드시거나 인터넷 주문을 하는 주 소비층은 한국인 시청자가 거의 대부분인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주문을 하여 만족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대로 입맛에 맞지 않거나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 실망하셨을 분들도 계셨을 텐데 그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7. 나름
유튜버 나름은 광고라고 100% 인식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지 않았던 점은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혹여나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셨을 수 있을 분들께도 죄송하는 말씀 함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8. 상윤쓰
유튜버 상윤쓰는 그동안 유료 광고, 무상 제품 협찬 등을 음성이나 덧글로 협찬임을 알려왔으나 영상 내에서 밝히는 제 목소리가 아닌 단번에 눈에 띄지 않는 고정 댓글이나 자막, 영상 내 게시글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대가성 광고는 광고주로부터 PPL 비용을 지급받았기에 단순 '협찬'이 아닌, '유료 광고'라고 명확히 말씀을 올렸어야 했으나 줄곧 '협찬'이라고만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9. 한혜연
한혜연은 이번 유튜버 뒷광고 사건이 터지기 전 주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혜연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건 자신의 직업적 특성과 인지도로 제품과 브랜드 추천이 얼마나 파급력이 큰지 알면서도 꼼수를 부렸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광고료를 받고 제품 관련 영상을 찍었음에도 '내돈내산'후기라며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 강민경
강민경은 협찬과 광고는 영상 속이나 영상 더보기를 통해 모두 표기하여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동시에 여러 브랜드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설렘이 앞서 채널을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9월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유튜버가 금전적 대가와 함께 유튜브·SNS 등에 후기를 올릴 때 광고임을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잘 보이지 않는 댓글이나 유튜브 ‘더 보기’란에 광고임을 작게 표시하는 꼼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튜버 같은 경우 게시물 제목 앞, 끝부분에 광고 및 협찬 비용 여부를 반복적으로 기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