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 신들린 선방에 막혀 8강 탈락

브라질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쇼

크로아티아가 연장전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토너먼트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이며 브라질을 탈락시켰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려 11차례 유효 슈팅을 때렸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에 막혀 단 한차례만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경기가 열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히샤를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등 막강한 화력진을 갖춘 채 총공세에 나섰다. 세계 최강 공격진답게 화려한 발기술과 조직력을 갖춘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크로아티아를 몰아쳤다.

하지만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던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뚫기란 쉽지 않았다. 전반 20분 네이마르 슈팅 선방을 시작으로 후반전 소나기 처럼 쏟아지는 브라질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후반 9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반박자 빠르게 슈팅 타이밍을 가져갔지만 리바코비치는 다리로 가볍게 막아냈다.

후반 2분 루카스 파케타가 문전으로 떨어진 공에 발을 갖다 댔지만 이것도 리바코비치가 선방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네이마르 슈팅도 리바코비치가 쳐냈고 후반 35분 파케타가 낮게 깔아 찬 슈팅도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안토니의 회심의 왼발 슈팅도 선방했다. 브라질이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뚫은 건 연장전 전반 추가시간 2분이었다.

네이마르는 패스를 주고 받으며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뚫어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힘겹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연장전 후반 12분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골키퍼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승부차기에서 리바코비치 선방쇼는 시작하자마자 나왔다.

브라질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 슈팅은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브라질 네 번째 키커 마르키뉴스는 부담감에 골대를 강타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모든 선수가 승부차기 슈팅을 골로 연결 지으며 결국 4대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브라질 크로아티아 8강전에서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브라질 유효슈팅 11회 중 10회를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