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음주운전 20대
포장마차 시민 덮쳐 12명 부상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이번에는 부산 서면에서 술을 마신 뒤 렌터카를 몰던 20대가 포장마차에 앉아 있던 시민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남성 7명과 여성 5명 등 총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시민 50여 명이 운전자를 붙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국전력공사 앞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20대 A 씨가 몰던 K3 차량은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후 그대로 도주했다. 이어 포장마차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들을 재차 들이받고 70m 가량을 도주하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사건 당시 K3 차량에는 동승자 3명에 타고 있었으며, 서먼 음주운전 가해자는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50여 명의 시민이 해당 차량을 둘러싸고 있었고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도주치상 그리고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서면 음주운전자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다. 더군다나 해당 사고 장면은 한 트위치 스트리머 생방송에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주었다. 트위치 스트리머 EXBC는 부산 서면 포장마차 거리에서 술 먹방을 하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뒤편으로 음주운전을 한 채 지나가는 흰색 차량을 발견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자 12명 중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가정을 무너트린 을왕리 음주운전 사건 논란이 불거진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터라 이번 사건의 충격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진 출처=exbc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출처=exbc유튜브
[관련글]을왕리 음주운전 목격담, 동승자 '바지 벨트 풀어진 상태' 충격
[관련글]평택 편의점, 30대 여성이 제네시스 타고 20분간 벌인 엽기 행각(+영상)
[관련글]김정렬 음주운전 적발된 결정적 이유(+오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