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정리
방영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JTBC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가 드디어 첫방송을 했습니다. 18일 방송된 설강화는 방영 전부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 캐스팅부터 디즈니플러스 독점 계약, 역사왜곡 논란 등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설강화 논란 정리부터 설강화 뜻까지 다양한 드라마 정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드라마 설강화는 구경이 후속작으로 2021년 12둴 18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됩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1987년 서울 한 여자 기숙사에 어느 날 피투성이로 뛰어난 남자 수호가 뛰어드는데요.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춰주고 치료해준 대학생 영로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설강화 뜻
설강화 뜻은 눈 속에서 피는 꽃, 떨어지는 눈꽃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배경처럼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을 추운 겨울 눈 속에서 어렵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을 설강화에 비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강화 논란 정리
드라마 설강화는 방영 전 공개된 일부 시놉시스로 역사왜곡부터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방송 전 드라마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무리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첫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이 닫히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간첩 조작 미화
간첩 설정은 주인공 캐릭터인 임수호 하나뿐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캐릭터의 북한에서 내려보낸 남파간첩이라는 설정은 다수의 실제 남파간첩 사례와 별개로 과거 안기부의 불법 고문 등이 동반된 공안수사에 정당화를 부여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즉, 당시 운동권에 북한 간첩이 존재했다는 설정만으로 이미 당시의 간첩 색출을 빌미로 한 운동권 수사와 그에 수반된 수감 및 고문 행위가 정당했다거나 최소한 필요했다는 식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죠.
주인공 캐릭터 왜곡된 실존인물 모티브 논란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름은이 '영초'였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초가 아닌 영로로 바뀌었는데요.
시놉시스 공개당시 영초라는 이름을 두고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유신 헌법 정권에 저항한 운동권의 실존인물인 민주화 운동가 천영초와 연관성을 지어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라고 비판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신군부 및 국가안전기획부 미화 논란
배우 장승조가 연기하는 이강무라는 캐릭터는 안기부 대공수사1국 팀장입니다. 그는 '대쪽 같은 열혈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요.
안기부는 1980년대 공안사건들에 개입하며 독재정권을 비호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기관입니다. 오로지 전두환 장기 독재를 위해 존재했던 기관이었죠.
그런 조직 내부에서 일하는 캐릭터가 '대쪽같다'라고 수식이 되어 있는데요. 이 말은 충성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사 정권에 적극적으로 충성했던 이근안 정도나 스릴러 범죄 장르의 악역에나 어울리는 설정이죠.
설강화 등장인물
임수호(배우 정해인) - 남, 27세, 본명 림태산 남파공작원
은영로(블랙핑크 지수) - 여, 20세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강청야(배우 유인나) - 여, 34세 대학병원 외과 의사
이강무(배우 장승조) - 남, 36세 안기부 대공수사1국 팀장
피승희(배우 윤세아) - 여, 43세 호수 여대 기숙사 사감
계분옥(배우 김혜윤) - 여, 24세 호수 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장한나(배우 정유진) - 여, 32세 안기부 대공수사1국 요원
설강화 실시간 재방송
설강화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실시간 재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뛰어든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가 JTBC 드라마 '설경화'를 독점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는 물론 다른 플랫폼에서도 설강화 실시간 재방송 시청은 불가합니다. 단 JTBC, JTBC2에서는 설강화 재방송 시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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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촬영지
설경화 논란을 떠나 이 드라마의 강점은 8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영상미라는 점입니다. 설강화 촬영지로는 대구 동성로, 대구대학교, 합천영상테마파크, 계명대학교, 선문대학교, 충남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 등 7곳이 있습니다.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1987년 분위기를 담으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화 운동이나 역사왜곡 등을 담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첫방송과 JTBC 공식입장 발표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설강화 OST
JTBC 설강화 OST 첫번째 주자는 가수 성시경입니다. 18일 오후 6시 성시경이 부른 설강화 OST '곁에 있어준다면'이 발표됐습니다. 이 곡은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앞서 성시경은 설강화 OST를 부르면 안 된다는 팬들의 의견에 "왜 '설강화'는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내용적으로 역사왜곡 드라마 '설강화'라고 뉴스가 났던 게 있어서 그런 건가. 내가 알기론 '설강화'는 그렇지 않은 걸로 확인했다."라고 답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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