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상징이 된 찰칵 세레머니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 프리킥에 이은 상대 자책골로 2 대 2 동점이 된 후반 추가 시간 1분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은 2차전에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슛으로 골 망을 가르며 3 대 2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킨 후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찰칵 세레머니'를 펼쳤고 일부 축구 팬들은 손흥민 세레머니 의미를 묻기도 했다.
지난해 7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한 손흥민은 자신의 세레머니 의미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손흥민은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바꿀 만 하지만 (세레머니를) 바꿀 마음은 없다"며 "항상 마지막 골이라는 생각으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고 골 넣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그 순간을 저장해놓고 캡처해놓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세레머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8월 23일 20/21 프리시즌 입스위치타운과 경기에서 '찰칵 세레머니'를 처음 선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골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당시에는 '여자친구를 위한 세레머니다' '케인의 비디오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손가락으로 7번 표현하려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만들어졌다' 등 추측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아니었다.
한편 한국의 아시안컵 16강 일정이 확정되면서 다음경기 상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1승 2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따라서 오는 26일 오전 0시 F조 사우디와 태국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바레인은 D조 2위 일본과 16강 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