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배구 도핑 악재
한국 브라질 준결승전 변수될까?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을 앞둔 브라질 라이트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가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CNN 등 브라질 현지 외신에 따르면 탄다라 선수는 올림픽 개막 전이었던 7월 7일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탄다라는 한국과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제외됐고 브라질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 런던 올림픽 금메달 이후 9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탄다라 선수 공백으로 비상이 걸렸다. 탄다라는 여자배구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에서 9점을 득점하며 세트스코어 3-0 승리에 일조했던 선수다.
탄다라 선수는 브라질 에이스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주축 중 한명인 것은 분명하다. 뒤숭숭해진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 내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게는 결코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브라질은 탄다라 공백으로 앞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 됐던 호사마리아 몬티벨러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호사마리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라바리니 소속팀인 이탈리아 노바라에 입단이 예정된 선수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한국과 브라질 준결승은 이번 대회 리턴 매치로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지만 선수 전원이 김연경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