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표범 발자국 발견된 소름 돋는 장소

영주 악어 이어 표범 발자국 발견

왼쪽 표범 사진은 영주 표범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입니다.

경북 영주에서 표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2주 전에도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환경보호과 직원들이 수색에 나선 바 있습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영주 표범 발자국은 지난 24일 오후 9시 45분경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신고자는 "표범이 집 앞마당까지 내려왔다. 엄청 큰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알렸습니다.

영주 표범 발자국 목격담

영주 표범 신고자는 50대 여성으로 영광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영주시 상망동 자택 뒤 밭에서 정체불명의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의 발자국보다는 컸다고 합니다.

신고자는 이후 경찰에게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의뢰한 결과,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산으로 도망쳤다면 수색이 어렵다"라고 안내를 받았고 25일 오전 3시 20분경 소방당국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경북 영주시 환경보호과도 다음날 직원 3명을 표범 발자국이 발견된 현장에 보냈고 15cm 크기의 발자국들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밭에는 일렬로 된 발자국들이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영주시는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사진 등을 토대로 환경부에 보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전문가를 보내 실제로 영주에서 표범이 나타난 건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주 표범 만났을 때 대처 요령

만약 영주 지역에서 표범 출몰이 사실로 판명날 경우 가능한 한 해당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범은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인간과의 접촉이나 언짢은 행동, 자취예측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범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표범을 만나게 된다면, 바로 도망치거나 공격적으로 대처하면 안 됩니다. 표범은 자연에서 매우 위협적인 동물 중 하나로, 여러 가지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표범과 마주쳤을 때, 큰 소리를 내어서 표범을 겁나게 하려고 하거나,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고 서 있으면 안 됩니다. 그 대신, 천천히 등을 돌리면서, 표범에게 위협적인 모양새를 보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면서 멀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표범이 공격을 해온다면, 짙은색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 관계자나 사무소에 통보하여 표범 출몰 상황을 알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민들에게 경고 및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영주 악어부터 표범 수색

참고로 영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환경부는 대구지방환경청·국립생물자원관 등 소속 기관과 함께 14일부터 23일까지 내성천 상류의 영주댐 부근부터 하류의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54㎞ 구간을 수색했는데 악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