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밴드 보컬 부친 최씨 정체 누구?
유명 밴드 보컬 부친 최모씨가 아파트 분양 대행권 등을 빌미로 9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건설사업 시행사 대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최씨와 공모한 시행사 이사 B씨에게도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A사 대표 최씨 9억원 챙겨
유명 밴드 보컬 부친 최씨는 용인시 언남동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권을 회득한 후 지난 2017년 9월부터 12월까지 역주택조합분양 사업대행권(4억원), 토목공사 도급계약권(4억원), 분양대행권(1억원) 등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B사로부터 총 9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된된 최씨가 용인시청으로 분양 승인도 받지 못하는 등 분양대행권을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며 2020년 10월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당시 회사 직원 급여도 지급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점을 비춰 최씨가 피해 회사에서 처음부터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행계약을 맡길 생각이 없었음에도 거짓으로 대행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봤습니다.
또한 "최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피해자 회사 측에 전가하는 점, 이행 가능성이 없는 계약을 빌미로 9억원을 편취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된 경위가 상당히 불량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명 밴드 보컬 대주주 의결권 행사
최씨 아들인 유명 밴드 보컬 A씨는 다중불법매매와 연류된 A사의 대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유명 보컬 밴드 멤버 A씨는 2019년 5월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유명 밴드 보컬A씨는 "아버지 사업 실패 후 경제적 도움을 일절 받지 않았고 오히려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은 있다.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린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명 밴드 보컬 부친 최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뇌물사건에도 연루돼 수사를 받아 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김 차관은 최씨에게 뇌물 43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재상고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