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약자 도우며 선행 베푼 유정호 '극단적 선택' → '생명구해'
유명 유튜버 유정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새벽 유정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또 '더는 힘들다'라는 내용과 함께 유언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링크를 첨부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삭제된 상태다.
이후 유정호는 SNS를 통해 다시 유언성 게시물을 작성했다.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글이었고 딸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 글을 본 구독자들은 유정호 안위를 염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정호는 평소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최근 더욱 악화돼 병원 입원 및 약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40분이 지나자 유정호 아내 양재은 씨는 "다행히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습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구독자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지난 20일에도 유정호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너무 심해져 병원에서 약을 높여 써도 좋지 않고 죽을 것 같다는 예후를 보여 입원치료를 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정호 아내 양재은 씨는 "저도 잘 살펴야 했었는데 죄송합니다. 더 이상의 신고는 자제 부탁 드립니다.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상태다.
유정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약자를 도우며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기에 이번 일이 더욱 안타깝게 들려오고 있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팬들을 위해 유정호 씨가 좀 더 힘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