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유출에 난리 난 기밀문서
'은색 큐브 형태' UFO 사진 포착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20년 12월 3일 UFO에 대한 미 국방부의 기밀 보고서 2건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는데요. 그 내용에는 대서양 상공을 맴도는 신비한 물체를 묘사한 유출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미확인 항공 현상 대책 위원회는 2018년과 올해 여름 두 건의 기밀 정보 '위치 보고서'를 발행했고 복수의 정보원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더 데브리프(The Debrief)'의 상세한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정보계에 널리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죠.
©UAPTF / 3일 데일리메일이 더 디브리프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UFO 실제 유출 사진
위치 보고서의 놀라운 내용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유출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바다에서 나와 하늘로 치솟는 '미식별 공중 현상'(UAP)에 대한 설명과 해당 물체들의 외계 기원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국방부의 UFO를 조사했던 닉 포프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폭로는 매우 특별하며, 미국 정부가 UFO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관해 대중들에게 커튼 뒤에서 진정한 모습을 엿보게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러한 새로운 정보가 하는 일은 미국 정부가 UFO 현상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곧 더 많은 폭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은색 큐브 형태' UFO 대서양 상공 맴돌아...
유출된 사진은 2018년 미국 동부 해안에서 한 군 조종사가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인데요. 이 사진은 앞서 약 3만~3만 5000의 고도에서 바다 위를 맴도는 '식별되지 않은 은색 '큐브 모양' 물체를 그린 것으로 묘사됐습니다.
©UAPTF / UFO 유출 사진 확대한 모습. 은색 큐브 형태의 물체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을 보고 당황했지만 해당 물체가 전형적으로 허리케인 위에 있는 항공기에서 떨어뜨리도록 고안된 대기 프로파일링 장치인 GPS 드롭소네드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UAPTF / GPS 드롭소네드의 실제 모습
하지만 사진 속의 물체에는 낙하산처럼 GPS 트랜스폰더가 매달려 있지 않고, 낙하산은 공중에 떠다니기보다는 초속 10~12m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물체가 다른 종류의 기상 관측 기구일 가능성도 있지만, 국방부 대책 위원회는 이 물체가 보고서에 포함될 만큼 당황스럽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2018년 보고서에는 UAP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이전 군사 충돌에 대한 세부 사항과 함께 많은 UAP의 기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솔직한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에는 UAP가 '외계인' 또는 '비인간' 기술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죠.
기밀 보고서 '은색 큐브 UFO' 세계 곳곳 바닷속에서 작동 우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올해 초 미확인 항공 현상 대책 위원회가 발표한 두 번째 수정된 보고서에 포함된 폭로입니다. 보고서는 미확인 물체 UFO가 공기와 물속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감지되지 않은 대양을 통과해 놀라운 속도로 공중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깊이 파고들었는데요.
이 보고서에는 F/A-18 호넷 전투기 조종사 앞 해상에서 식별 불가능한 삼각형 항공기의 '극명히 선명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 사진이 공개적으로 유출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그래픽 전문가 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데이브 비티'가 재현한 이미지를 대신 공개했는데요. 해당 사진에는 가장자리가 둥글거나 구부러진 큰 등각 삼각형과 각 모서리에 있는 크고 완벽하게 구형된 흰색 라이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dave_beaty / UAPTF가 2020년 발행한 기밀보고서의 설명을 토대로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브 비티'가 재현한 사진
©dave_beaty / 2019년 미국 동부 해안에서 포착된 UFO의 모습.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데이브 비티'가 재현한 이미지
최근 보도를 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목격은 2019년 미국 동해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명의 관계자는 이 사진은 삼각형 모양의 우주선이 바다에서 나와 곧장 위쪽으로 발사된 후에 찍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보고서가 특히 수중과 공중에서 모두 작동할 수 있는 '트랜스미디어' 우주선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군사 목격 사례가 UFO의 존재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7년 데이비드 프래버 전 해군 사령관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 태평양 상공에서 자신이 목격한 UFO에 밝혔습니다. 당시 그가 목격한 UFO 모습은 매우 매끄럽고 하얗고 길었으며 날개나 엔진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를 내며 움직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7년 데이비드 프래버 전 해군 사령관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UFO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