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 죽은 이유는?
미우새에서 밝힌 안타까운 사연
배우 이동건 동생이 호주 시드니 유학 시절 흉기 난동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동건은 이날 동생의 마지막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엄마와 함께 동생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8살 터울의 동생이 있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 동생 죽음 언급
이동건은 "그날을 생각해 보면 내가 기억하는 건 그거다. 난 슬플 겨를이 없었다. 딱 5초 슬펐다. 5초 무너져 내린 다음에 엄마를 찾았다"라며 "엄마 지금 어떻지? 아버지는? 그 뒤로 계속 그렇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주에 가서 수습해서 와서 장례 치를 때까지 나는 계속 어머니 봤다가 아버지 봤다"라며 "나는 사실 별로 힘든지 몰랐다. 부모님이 괜찮은 걸 확인하고 나니 슬픔이 몰려오더라"라고 전했다.
이동건 엄마는 "둘째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마음 아팠다. 우리가 전화받고 3시간 만에 비행기 타고 호주에 갔다. 나는 편하게 데려가려고 요구했다"라며 "한국이 아니라 그 처리 과정이 늦어지면서 애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예쁘고 천사 같은 모습으로 남겨두고 화장을 해서 데려가자고 제가 요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동건 동생 죽은 이유
이동건의 친동생이 호주 시드니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당시의 현장을 담은 CCTV가 공개돼 더욱 큰 충격을 안기도 있다.
이동건의 친동생은 지난 2008년 3월 20일 새벽 1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월드스퀘어 쇼핑센터 인근에서 중국계 남자가 든 흉기에 찔려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이동건 동생 CCTV 공개 당시 현장 상황
당시 미국 콜로라도 지역 뉴스인 9NEWS는 이동건 동생 CCTV 화면을 공개 한 바 있다. 이미 피습을 당한 피해자 남성 한 명이 쇼핑센터에 들어와 구조를 요청했으나 흉기에 찔린 후 목을 잡고 쓰러져 있는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였다.
하지만 CCTV 속의 남성은 이동건의 동생이 아닌 일행 송 모 씨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이동건 친동생의 일행 송 모 씨 역시 흉기에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동건 동생 죽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또한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의 안전성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이동건 동생 죽음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계 남성 2명은 택시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