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남편과 세번째 이혼
애정결핍 사건 재조명되는 이유
배우 이아현이 재미교포 사업가 남편 스티븐리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매체들은 일제히 이아현 세 번째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최초 보도된 내용과 달리 이아현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혼한 게 맞지만 자세한 시기와 이혼 이유는 확인이 불가하다"라며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아현은 1997년 처음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는데요. 당대 최고 스타였고 당시 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을 좀처럼 접할 수 없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후 두 번째 결혼을 한 이아현은 두 딸을 입양할 정도로 화목한 가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편 사업 실패가 이어지면서 사채 빛 15억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고 지난 2011년 두 사람은 갈라서게 됩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였던 스티븐리를 만나 세 번째 결혼을 합니다. 이아현은 세 번째 남편 스티븐리와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할 정도로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이아현은 재미교포 남편과 입양한 두 아이를 공개하면서 남편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이들을 혼낼 때도 옆에서 중재해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남남이 되었는데요. 일부 매체들은 이아현 세 번째 이혼 시기를 지난해 1월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아현과 세 번째 남편은 방송 종영 후 불과 6개월 만에 이혼한 것이 되기에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모습만 보이는 것과 달리 "연예인 실생활은 다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세 번째 남편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아현 이혼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두 딸은 이아현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요.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이아현 남편 이혼 사유를 알 수 없겠지만 둥지탈출3에서 두 사람의 성향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이아현이 남편과의 세 번째 이혼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았다는 평판 때문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편의 매너와 성격을 칭찬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위험했던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아현 남편은 두 딸과 꽃꽂이를 했습니다. 플로랄폼을 자르고 조각을 만들면서 쥐어짜는 등 가장 신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모습을 본 이아현은 "뭐 하는 거야", "너무 아깝다"라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아현 남편 스티븐리는 "느낌이 너무 좋다. 재밌어"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아현은 남편 때문에 식탁이 어지럽혀지자 "어릴 때 애정결핍 있었어? 나만 치우지 지금. 빨리 일어나 60살!"이라며 남편 행동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이 모습을 본 이아현은 "애들 아빠가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아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아현 나이는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입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어쩌면 4번째 인연이 다가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1993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아현은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이후 KBS '딸부잣집', 'LA 아리랑', 청소년 드라마 '나'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