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파기 선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파기를 선언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일론 머스크가 인수 계약 조건의 중단한 위반을 이유로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머스크 계약파기 이유는?
테슬라 일론머스크 변호인단에 따르면 트위터 인수 계약파기 이유는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등 회사 사업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론머스크 트위터 계약 파기 선언은 인수 계약 체결 두 달여 만에 벌어진 일로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한화 약 57조 2천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계약에 사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5월 중순 트위터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았고 계약 보류 후 계약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트위터는 가짜 계정 비율은 5% 미만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측은 이를 믿을 수 없다며 입장 자료를 제시하라고 트위터를 압박해왔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계약파기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계약파기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하락했다. 이날 트위터 종가는 36.81달러로 계약서상 인수가 보다 32% 낮은 수치였다. 반면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2%넘게 상승했다.
트위터 맞불 소송 제기
일론머스크는 계약파기 선언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 스스로가 계약파기를 선언할 경우 위약금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인수자금 조달 실패 또는 규제 당국이 인수를 막았을 때만 위약금이 적용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트위터 브렛 테일러 이사회 회장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종료하기 위해 소송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