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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앱에 등장한 아기 판매글
산모 아이 모두 무사
중고거래 앱에 36주 된 아기를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판매 글은 지난 14일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직접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경 중고거래 앱 제주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글이 올라와 수사에 나섰다.
당시 판매글에는 곤히 자고 있는 아기 사진 2장과 판매 가격 20만원이 적혀 있어 해당 글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켰다.
36주된 아기를 20만원에 팔아요라는 글을 본 네티즌들은 즉시 경찰이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되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산모에 대한 처벌보다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36주된 아기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생각까지 했다면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거래 앱에 등장한 36주 아기 20만원 판매글은 산모 본인이 직접 올린 것은 맞으며, 현재 산모 아미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아기 아빠가 곁에 없고 혼자 아기를 키우기 힘들 것 같아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산모는 미혼모 쉼터에서 아기를 낳은 뒤 공공산후조리원에 들어가 산후조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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