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고?"
어린 시절 우리를 TV 앞으로 우리들을 끌어당겼던 장난꾸러기 대명사 캐릭터 짱구와 스마트폰으로 전화통화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식인 등에는 "짱구 전화번호 뭐야?", "짱구 전화번호 알려줘", "짱구 엄마 전화번호", "짱구 아빠 전화번호"라는 질문이 쇄도했다.
그리고 누리꾼들에 의해 공개된 짱구 전화번호는 실제로 존재했다. 이들이 공개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만화 속 캐릭터 목소리 그대로 핵귀여운 짱구가 전화를 받게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들고 '1655'번을 눌러 전화를 걸면 짱구와 실제 통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그럼 전화 속 넘어 짱구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다. 짱구는 "상대방의 전화번호하고요~우물 정자를 눌러~눌러~눌러~눌러!"라는 멘트를 안내해 준다.
이어 아무 응답이 없을 경우 "어어~재시도 횟수가 넘어서 연결할 수 없어요~"라는 말과 "제가~뽀뽀해드릴게요~이거 아무한테나 안 하는 건데"라며 전화를 끊게 된다.
공개된 짱구 전화번호 1655는 사실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콜렉트콜 서비스다. 콜렉트콜은 발신자가 전화를 걸면 수신자에게 요금 부담 사실을 미리 알리고 통화 의사를 확인한 후 연결해 주는 통화 방식이다.
지금은 휴대전화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과거 공중전화로 통화할 때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방식이다. 물론 짱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아무에게도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 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짱구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제대로 추억을 소환했다는 뜻밖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단 몇 초 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짱구의 귀여운 목소리로 힐링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전화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