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2 대박 예감
빠른 전개·대반전 이유있는 인기
펜트하우스 시즌2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반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에는 오윤희와 천서진, 주단태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2 첫회의 서막은 청아예술제가 열리는 날 발생한 학생의 사망 사건으로 시작됐다. 천서진이 영예의 성악 부분 대상을 발표하려는 순간 여학생 한 명이 계단에서 굴려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학생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천서진은 승승장구했다. 뉴욕까지 진출해 화려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주단태와는 약혼을 앞뒀다. 뉴욕에서 공연을 마치고 한인회 사람들을 만난 천서진은 이때 카메오로 출연한 전진 류이서 부부도 만났다. 이날 전진 아내 류이서는 "천 선생님 모시려고 우리 한인회가 얼마나 애썼는지 아세요. 그런데 주단태 회장님은 왜 같이 안 오셨어요. 같이 오시는 줄 알고 이 호텔에서 가장 멋진 방을 예약했는데. 두 분 곧 약혼하신다면서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하윤철도 있었다. 2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호텔방에서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밤을 보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단태는 사람을 보내 하윤철을 폭행했다. 의사였던 하윤철은 손에 큰 부상을 입는다.
한국으로 돌아온 천서진은 자신의 얼굴 사진이 찢겨진 채 '죽어버려'라고 적힌 우편물을 받고 크게 분노했다. 분명 오윤희 짓이라고 생각했다. 복수심에 불타서 이런 위험한 짓을 하고 요즘 감시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서진을 협박한 사람은 양집사였다.
양집사는 펜트하우스 시즌1보다 더욱 미쳐있었다. 천서진에게 "우리 회장님에게 떨어져. 주단태는 내 남자다. 아무한테도 안 뺏긴다"라며 그녀를 저주했고 "당장 집에서 나가"라며 양집사를 해고했다. 하지만 양집사는 "떠나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네년이다. 난 회장님하고 20년을 한 집에서 살았다. 회장님을 죽도록 사랑한다"라며 광기를 드러냈다.
그리고 주단태가 천서진에게 프로포즈 하는 날 주단태는 심수련 살인 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된다. 양집사가 심수련 살인 용의자가 주단태라며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탓이었다. 이후 경찰서에서 오윤희, 주단태, 천서진은 재회했다. 그리고 양집사 제보로 오윤희는 무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양집사는 스스로 죽은 것은 맞지만 오윤희와 로건리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배로나를 끌어들여 죽이려 했지만 오윤희가 이를 저지했다. 그리고 궁지에 몰리자 두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약물을 마시고 생을 마감했다. 이후 로건리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유서를 조작했다.
주단태 천서진은 정식으로 약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난데없이 등장한 헬기 때문에 약혼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헬리곱터에서 내린 두 사람이었다. 바로 하윤철과 오윤희였다. 하윤철은 오윤희를 이렇게 소개했다. "내 와이프다"라고 말이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시작부터 반전의 연속이었다. 앞서 스포를 통해 양집사가 사망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전개 과정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랐다. 그만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었다. 특히 시즌2 첫 방송부터 보여준 빠른 전개는 기존 고구마식 드라마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질질 끌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화끈한 전개를 보여줬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총3개의 시즌으로 시즌2 12부작, 시즌3 12부작 총 45부작으로 제작된다. 출연진은 이지아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이 모두 동일하며, 방영시간은 매주 금토 오후 10시다. 재방송은 SBS, DRAMAcube, SBS플러스, SKY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