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개봉
영화 비상선언이 예매율 40.7%로 한산 용의출현을 넘고 1위에 올라섰지만 관람객 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신파적 요소가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비상선언 쿠키영상과 결말 스포에 대한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상선언 줄거리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테러가 발생한 항공기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화려한 캐스팅답게 각각의 사연으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들과 기장, 스튜어디스, 지상에서 이들을 구하려는 경찰과 고민하는 정부까지 여러 인간의 군상이 어우러져 140분의 러닝타임을 채웁니다.
먼저 배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 분)는 아내가 하와이로 몰래 여행을 떠난 걸 알게됩니다. 주방에는 보름도 거뜬히 먹을만한 커다란 솥에 곰국이 한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인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자 한껏 들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친 후 출근한 인호는 아내가 타고간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합니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재혁(이병헌 분)은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공포감을 덜기 위해 연신 술을 들이켰습니다. 하지만 공항부터 자신과 딸의 주변을 맴돌며 말을 걸어오던 낯선 남자가 비행기에 탄게 신경이 쓰입니다.
평화롭던 비행기 안의 평화가 깨진 건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 불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부터 입니다. 이후 다른 탑승객들도 연이어 이상 증세를 보이고 승객들은 테러가 발생했다는 걸 알고 혼돈에 빠집니다.
그렇게 영화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들을 실은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는 대테러센터를 구상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됩니다.
비상선언 결말 스포
비상선언 결말을 스포해드리자면 생화학 테러가 발생해 비행기 안에서 일부 승객이 사망했기에 백신이 있어도 국민여론은 싸늘했습니다. 비행기 착륙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해지면서 비행기 승객들도 더 이상 희생은 안된다며 착륙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 아내가 탑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던 형사 팀장 인호는 아내를 포기할 수 없었고 자신을 희생에 항바이러스 백신 효과를 증명합니다. 그렇게 인호의 희생으로 백신 효과가 증명되자 파일럿 출신이었던 승객 재혁(이병헌 분)의 조종으로 서울 인근에 위치한 공항에 가까스로 착륙하는데 성공합니다.
시간이 흘러 재혁(이병헌 분)과 딸은 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 살아남은 것을 축하하는 파티에 참석하게 됩니다.거기에서 형사 팀장이었던 인호(송강호 분)와 재회하게 되는데 인호는 당시 백신 효과는 증명했으나 투유량 실패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자신의 희생으로 목숨을 살린 사람들을 바라보며 겨우 숨 쉬는 정도였습니다.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는 당시 있었던 일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게 됩니다.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나오고 부둣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비상선언 착륙 당시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고 영화는 끝납니다.
비상선언 쿠키
비상선언 쿠키영상은 없으니 영화가 끝난 후 바로 나오셔도 됩니다. 사실 쿠키영상으로 넣을만한 요소가 없긴 합니다. 테러범이었던 임시완도 생각보다 일찍 죽었고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처럼 범인을 꽁꽁 숨겼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비상선언 후기
영화 비상선언 테러범의 정체는 류진석(임시완 분)입니다. 아쉽게도 그는 비행기에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죽습니다. 비상선언 범인의 테러 이유는 이렇습니다. 류진석은 미생물학 권위자였던 어머니에 의해 자신도 미생물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어머니 뜻대로 살아온 류진석은 몇년 전 어머니가 사망한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체성 혼란을 겪던 중 자신이 근무하던 제약회사 연구실 연구원들이 눈 앞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목숨을 잃는 사고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것에 희열을 느낀 류진석은 제약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후 해당 바이러스를 얻어 개량 후 자기 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다시 보기 위해 테러를 결심하게 됩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초반까지는 굉장히 좋았지만 류진석(임시완)이 죽고 긴장감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갑자기 영상통화로 작별인사를 고하는 모습을 한 인물씩 보여주는데 신파적 요소가 많아 오히려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이 3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비상선언이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입소문이 중요한 만큼 손익분기점인 500만 관객을 동원하기에도 벅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볼거리는 많았지만 뒷심이 부족한 전개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평점 3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