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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하이브 앤팀 팬사인회 속옷검사 논란 당시 상황(+사진)

by 텍스트뉴스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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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팀(&TEAM) 팬사인회 속옷검사 진행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보이그룹 앤팀(&TEAM) 대면 사인회에서 팬들을 상대로 속옷검사와 가슴터치를 서슴없이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8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는 앤팀 팬사인회 속옷검사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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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팀 팬사인회 보안요원 속옷검사 가슴터치 논란

현재 온라인상에는 앤팀 팬사인회에 참석한 많은 팬들이 불만글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상황을 전했고 생각보다 심각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돈을 내고 온 앤텀 팬들을 고객처럼 모셔야 할 판국에 속옷검사와 가슴터치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앤텀 팬사인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뒤 "사인회 참석한 상당수가 속옷검사를 당했다. 이곳저곳 찌르고 쑤시고 만져 불쾌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가슴 만지는 건 바로 옆에서 했고 더 만져봐야 알겠다 싶으면 뒤로 데리고 가더라. 발견 못해도 사과도 안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다 살다 팬사인회에서 브래지어 검사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우리 엄마도 안 만지는 내 가슴을 팬 매니저가 만지더라"라고 볼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윗가슴 꾹꾹 누르더니 밑 가슴도 꾹꾹 쑤시더라. 열심히 만지길래 당황해서 '그건 제 가슴입니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자 기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 옷을 올려 확인했다"라는 후기를 남겨 성추행 논란으로 확산됐다. 앤팀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은 다음 날인 9일까지도 이어졌다. 속옷 검사를 당한 앤팀 팬사인회 참석자들은 소속사 하이브를 향해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는 물론 팬들의 인권 보장을 요구했다.

현장에서 부당 대우를 받은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공지도 없이 팬들 속옷 검사까지 진행한 것은 일부 미성년자 팬들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더욱이 주최 측 반쪽짜리 사과문이 올라오자 사건이 무마되기는커녕 더욱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팬들 논란만 더 키운 사과문

하이브 앤팀 팬사인회 속옷검사·가슴터치 성추행 논란이 일자 팬사인회를 주최한 위버스샵은 늦은 오후가 돼서야 홈페이지 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위버스샵은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보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 대 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 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8일, 전자 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이를 확인하는 보안 보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이그룹 앤팀(&TEAM)은 의주 (EJ), 후마 (FUMA), 케이 (K), 니콜라스 (NICHOLAS), 유마 (YUMA), 조 (JO), 하루아 (HARUA), 타키 (TAKI), 마키 (MAKI)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지난해 12월 7일 데뷔했다. 하지만 이번 앤팀 속옷검사 논란으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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