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행 시기는?' 위드 코로나 뜻, 시행 국가(+영국·군대)

세계 각국 '위드 코로나' 확대 본격화
영국·싱가포르·이스라엘·일본·덴마크·호주
위드 코로나 대열 합류?

영국 정부가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철회하고 여러 규제 조치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클럽과 대형 행사장 등에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관련 업계와 보수당 내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자 일주일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부의 비상 권한을 축소하면서 식당이나 술집, 학교 등 운영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도 없앴습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위드 코로나' 전략을 14일 전면 발표할 계획입니다.

목차

1. 위드 코로나 뜻
2. 위드 코로나 국가
3. 위드 코로나 한국 시행시기
4. 위드 코로나 군대 마스크

 

위드 코로나 뜻

위드코로나(With Corona) 뜻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와 공존을 준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코로나19를 완전하게 퇴치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방역 수칙으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침체에 빠진 경제회복,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개념입니다.

위드 코로나 국가

일각에서는 백신접종 후 코로나 감염이 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차라리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자는 '위드 코로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은 기존 방역 조치가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모임제한 등 방역 수칙을 전면 완화해 '위드 코로나' 실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싱가포르도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고 호주, 일본, 덴마크 등도 위드 코로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에 백신 접종에 가장 앞섰던 나라들도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 의미합니다.

 

또한 백신접종자들이 돌파 감염이 돼도 증세가 심하지 않고 독감 이하 치명률로 통제된다면 이제는 코로나 이전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한국 시행시기

한국에서도 코로나 존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자는 '위드 코로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 숫자 통제에 주력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 증가세가 추석 연휴 이후 성공적으로 관리된다면 올해 4분기 전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됐지만 식당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늘어났고 모임 인원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6~8명까지 확대됐습니다.

위드 코로나 군대 마스크

지난달 17일 정부가 강제 징병된 한국 군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노마스크 실험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었습니다. 당시 정부가 중대본에 보낸 공문에는 "8월 4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내 예방접종 완료 후 집단 면역 형성 시 군이 먼저 적용할 선제적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명시했었습니다. 여기서 '선제적이 방역 완화'를 두고 '노마스크'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며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첫째, 환자와 사망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 체계의 전환, 둘째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 현재 전문가들은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섣부른 방역 조치 완화는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 의료 붕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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