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학폭 연예인 의혹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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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학폭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빠르게 해명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이 올 줄 알았다. 네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초 글을 작성한 A씨는 "넌 기억이 안 나는 걸까. 모른 척 하는 걸까. 아니면 속으로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네가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돌이 되서 그럴 수 있겠다. 넌 증거 다 사라졌잖아. 요즘은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이지만 넌 너무 어릴 때 데뷔했잖아. 버디버디, 미니홈피에 있던 사진 전부 날아간 동시에 원더걸스 들어간게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억나. 초등학교 5학년 축제하던 날. 친구들이랑 학교 뒷간이라고 불리던 곳에 불려갔지. 우리가 언제부터 친구였냐고. 너 같은 친구 둔 적 없다고 하면서 안나오면 집으로 찾아온다고 말했었지. 가자마자 너 포함 3명이 있었고 돌아가면서 뺨 때린 것도 생각나. 안경 있으면 불편하니까 직접 벗겨서 던진 것도"라고 주장했다.
또 "예전에 말하지 못한 이유는 증거도 없었고 누가 믿어줄까 했던 것도 있어. 유일한 증거는 너랑 같이 다녔던 초등학교 졸업앨범이라 지금도 믿어줄까 싶지만 요즘 아무렇지 않게 티비에 나오는 모습 보니까 울화통이 터진다. 반성은 하고 있니?"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서울 인왕초등학교 졸업앨범 속 현아 사진을 올리면서 "데뷔 전 인왕초, 동명여중 나온 동창들아 이거 말고 다른 이야기 있으면 알려주라"라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데뷔하고 이후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지라 사람이라 매번 그런 생각 했었어요.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티브이 속 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아요. 이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 꺼내어 보내요"라고 말했다.
또 "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 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나아가 물론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듣고 싶어 하실까 봐, 저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학창 시절이 굳이 이제 와 말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어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현아는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어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