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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13일의 금요일 불길한 날이 된 이유 TOP5

by 텍스트뉴스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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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입니다. 13일의 금요일이란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로 1년에 최소 1번~3번까지도 존재하는 날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피할 수 없는 13일의 금요일. 도대체 왜 불길한 날로 여겨지게 된 것일까요?

영화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1. 예수 그리스도

예수가 죽임을 당한 날이 금요일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여기에 12사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더할 경우 13일 되는데 이 두 가지를 더해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미신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 성경에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한 날이라고 쓰여있지는 않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이날을 불길한 날이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2. 예수를 배신한 유다의 이름

예수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것으로 알려진 이스카리옷 유다(Iudas Iscariot) 이름은 총 13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금요일 죽임을 당한 예수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유다의 이름 13글자가 더해져 13일의 금요일이 탄생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3. 예루살렘 바이러스

80~90년대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예루살렘 바이러스'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13일의 금요일 새벽 0시~24시까지 딱 이날 하루만 활동을 하는데 50여 개의 변종이 나올 만큼 당시 처치 곤란했던 바이러스였습니다. 컴퓨터에 잠복하고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깨어나 COM 파일과 EXE 파일을 감염시킨 뒤 파일을 지우고 파괴하는 행동을 개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1987년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컴퓨터 사용자들은 13일의 금요일이 다가오면 컴퓨터 날짜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예방했다고 합니다.

출처: MBC



4. 사라진 영국 해군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통째로 사라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13일의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키지 말라는 미신을 깨보겠다며 HMS 프라이데이 호 선장 지휘하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는 소문도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며, 유럽 문화권에 퍼진 괴담 내지는 미신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영화 '13일의 금요일'

사실 이 영화가 등장하기 전까지 13일의 금요일인 대중들에게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1980년 숀 S 커닝햄 감독은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영화를 제작했는데요. 13일의 금요일과 영화 내용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고리는 없었지만 엽기적인 연쇄 살인마의 등장과 워낙 잔인하고 무서웠던 영화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공포를 각인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TV, 코믹스, 소설 등 시리즈로 제작되면서 대중들의 일상에 좀 더 파고들어왔으며, 어느덧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사람들은 이 날을 불길한 날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은 어디까지나 괴담 또는 미신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마음이 심란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분들도 계신데요. 모든 일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마음을 안정시키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사히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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