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아무도 몰랐다" 우리은행 횡령 500억 직원 자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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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00억 횡령 직원 정체는?

사진=우리은행 500억 횡령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사진

우리은행 직원이 500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뒤늦게 횡령 사실을 파악한 우리은행 측은 해당 직원을 고소했고 이 직원은 27일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습니다.

우리은행 횡령 500억 직원 누구?

우리은행이 고소한 500억 횡령 직원 A 씨는 차장급 직원으로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기업구조개선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까지도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했으며 나이, 이름,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직원의 횡령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사진=우리은행 횡령 500억 직원 논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사진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 동안 회사자금 50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돈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과정에서 이란 기업에게 몰취 했던 계약금 578억 원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기업과 한국 정부가 계약금 반환 여부를 두고 국제 소송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번 우리은행 500억 횡령 사건 파문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우리은행 횡령

우리은행 500억 횡령금 행방은?

우리은행 횡령 자금은 이란 엔텍합에 돌려줘야 할 계약금입니다. 엔텍합 소유자 이란 다야니 가문은 지난 2015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계약금과 이자를 더해 756억 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한국 정부가 패소했습니다.

 

문제는 우리은행 직원이 횡령한 500억 원 행방을 현재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첫 횡령 시작 시점이 2012년이라면 약 10년간 대규모 횡령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우리은행 신뢰도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사진=우리은행 6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자수한 이유는?

1금융권 대규모 횡령 사건은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날 우리은행 측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었습니다.

 

해당 직원을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 등을 취하던 상태였고 그 사이 A 씨는 동료 설득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우리은행 500억 횡령 직원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횡령한 자금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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