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발견
영국발 입국 가족 3명 검체에서 확인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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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지난 22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입국자 3명에게서 확보한 검체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 관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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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영국 정부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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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러스는 유럽 각국을 넘어 아시아, 중동, 호주, 북미, 아프리카 등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도 7건에 달하는 변종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주요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은 현재 개발된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백신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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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현재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입국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 상태로 지역 사회와 접촉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적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타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접촉 없이도 지역 사회에 전파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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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역 당국은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