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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공식 사과, 아이즈원·엑스원 해체 없이 활동 재개…피해 연습생 보상

by 텍스트뉴스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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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공식 사과, 아이즈원·엑스원 해체 없이 활동 재개…피해 연습생 보상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민회 대표는 데뷔라는 꿈 하나만 보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많은 연습생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하며, 소중한 시간을 쪼개 문자투표에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을 응원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여러분께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변명의 여지없이 CJ ENM 자신들의 잘못이라면서도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받은 상처와 실망감을 생각하면 그 어떤 조치도 충분하지 않을 줄 알지만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들 상처를 보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금전적 보상은 물론 향후 활동 지원 등 실질적 피해 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향후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이후 발생한 모든 이익까지 내어 놓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이어졌다.



이렇게 되면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금 및 펀드의 운용은 외부의 독립된 기관에 맡겨 음악 산업의 생태계의 활성화와 케이팝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구제적인 기금 및 펀드 조정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세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도 빠르게 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외부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청자 위원회를 설치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내부 방송 윤리강령 재정비와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 ENM은 잘못인 줄 알면서도 관행처럼 하는 일은 없는지 또는 시청률만 쫓다가 기본 윤리를 져버리는 일은 없는지 철저하게 살핀 후 고쳐 나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수사 중인 사안(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성실한 자세로 관계 기관에 협조하겠다고 전했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내부 조치도 엄중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이즈원, 엑스원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과 그리고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빠른 시일 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을 통해 얻는 엠넷의 모든 이익은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허민회 대표는 아울러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보상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듀스 순위 조작은 자신들의 잘못이며, 아티스트나 연습생 개개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보호해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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