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나래 전현무 집 보니 자괴감이..."
기안84 왕따 논란으로 한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이 이번에는 집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 전현무, 화사 등 출연진들의 집값이 수십억 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느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박나래 집, 전현무 집 가격 얼마길래?
지난 23일 한 언론에서 공개한 박나래 집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박나래는 최근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경매로 매입했다.
대지면적 551㎡(약 166평), 건물면적 319㎡(약 97평)으로 지상1층, 지하 2층으로 이뤄진 단독주택으로 가격은 무려 55억 1122만 원에 달했다.
경매 당시 48억원에 나온 이 집은 5명에 입찰에 참여했다. 그리고 최고가를 쓴 박나래가 1순위로 낙찰받았다.
전현무도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의 새 아파트를 공개했다.
전현무가 방송에서 공개한 새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59평(전용면적 156㎡)으로 지난해 말 거래된 매매 가격은 44억 9천만 원에 달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진 집 값 화제와 동시에 논란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방송했고 정정당당하게 벌어들인 수입으로 집을 매매했다.
일부 시청자들도 일반인과 연예인 수입이 다르다는 걸 공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걷잡을 수 없이 급등하는 집 값과 전셋값 속에 연예인들의 집 값 자랑은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기안84가 왕따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 전현무 집 값 공개에 시청자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지했다고는 하나 박나래는 위장전입 의혹까지 받은 상태였다.
출연진들의 집 값을 대중들이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치솟는 집 값에 국민적 관심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나 혼자 잘 산다?
그동안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가 트렌드가 된 현실 속에서 싱글라이프의 진솔한 모습, 삶의 지혜, 노하우,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철학 등을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육중완, 이시언, 경수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시언은 어떠한 꼼수나 편법 없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연예인 집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집값이 되레 화제가 되면서 시청자들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느끼지 못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연예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피나는 노력을 해서 얻은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제는 나 혼자 산다가 아니라 나 혼자 잘 산다로 프로그램명을 바꿔야 한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프로그램 취지와 동떨어진 출연진들을 빨리 교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