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가 안나올때 대처법 2가지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달하며 전국 곳곳이 얼어붙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0년만 가장 낮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20℃ 이하 최저기온이 관측됐고 강원영서와 산지는 영하 25℃ 아래로 기온이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까지 저체온증을 호소한 한랭 질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계량기 동파 사고는 274건, 수도관 동파는 7건 등 시설 피해 신고도 접수된 상태다. 오늘도 눈이 녹지 못해 도로는 여전히 미끄럽고 추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상황이 이렇자 시민들의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 대처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한 해빙 방법
보일러 전원 코드선을 먼저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틀어준다. 이후 냉/온수 배관 보온재를 제거하고 헤어 드라이기를 중간 온도로 하여 배관을 가열해준다. 이때 배관에 집중적으로 가열하는 것보다 굴곡 부분을 더 많이 가열해주는 것이 좋다. 반복적으로 온수 쪽으로 물이 나올 때까지 가열해주고 온수 쪽으로 물이 나오면서 해빙이 완료되면 보온재를 복구하고 추가로 헌 옷 등을 이용해 추가 보온해 준다.
2. 온열 기구를 이용한 해빙 방법
온결 기구를 이용한 해빙 방법으로는 보일로 주위에 온열기구를 가동해주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앞서 설명한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한 해빙 방법과 동일하다. 추가로 주위에 가연성 물질 유무를 확인해 다른 곳으로 옮긴 후 해빙 작업을 해주면 된다.
3. 귀뚜라미 보일로 95에러가 발생된 경우 조치 방법
보일러 내 물이 없을 경우 표시되는 안전 기능이다. 급수 배관 중간 밸브가 닫혀 있을 경우 밸브를 열어주면 자동으로 급수가 되어 보충이 완료되면 보일러가 정상 가동된다. 하지만 급수 밸브를 열었으나 물이 보충되지 않을 경우 단수 또는 동결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파가 이어지는 내년 2월까지 보일러 동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전원 콘센트를 항상 연결해두고 가스밸브와 분배기 밸브를 모두 열어두는 것이 좋다. 위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보일러에 내장된 동경방지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 보일러 같은 경우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을 위해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이 장착돼 있다.
수도 동파 해결 방법은 가장 먼저 계량기 보호 통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는 요령이 있다. 또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놓으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후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 옷으로 채워주면 좋다.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 보온조치를 해줘야 한다. 외출 시에는 실내 온도를 10~15℃로 설정하고 외출모드와 예약 모드를 활용하면 동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