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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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있는 50여 개 봉제업체를 재가동해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방역장비(마스크 등)의 개성공단 생산 제안', '개성공단에서 코로나19 방역용품 생산하자!'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어 9일에도 '개성공단에서 마스크 만들기'라는 청원이 이어졌다.



해당 청원의 내용은 이렇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이 넘어섰고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생산시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때문에 국민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방역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성공단에 있는 대규모 마스크 생산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있다는 것이다.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면 마스크 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 간 경제적인 부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보건 분야 공동협력을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사람과 가축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 지역의 재해 재난과 한반도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 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면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3일 북한 김여정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다음 날인 4일에는 북한 김정은이 친서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결국 남북이 협력하여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세계적으로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맞출 수 있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은 위생 마스크뿐만 아니라 면 마스크, 위생 방호복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기에 재가동을 하면 부족한 생산량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도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북한에게 뒤통수 맞을 각오해야 한다. 또 뒤통수 맞으면 정부가 책임질 거냐", "이 와중에도 북한 도와주려고 용쓰는구나", "공장이 없어서 마스크를 못 만드냐 재료가 없어서 못 만들지",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하고 있네", "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 시키는 게 신의 한 수 일듯", "국내도 중국에서 원자재가 안 와서 마스크 못 만들고 있는데 북한은 필터 원자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대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미사일 발사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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