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 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게 사형 구형하며 남긴 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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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열린 고유정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이다. 지난해 7월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지 204일 만이다.



검찰은 사형 구형에 대해 아들 앞에서 아빠이자 전 남편을, 아빠 이자 현 남편 앞에서는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 태도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라며 반성도 사죄도 없이 오로지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한 고유정에게 관용과 선처는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아직도 찢어지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이 고유정 사형을 재판부에 요구하자 방청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했고 사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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