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3시 30분 코로나19 대구 긴급생게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던 중 갑자기 실신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고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고 본회의방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대구 긴급생계자금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긴급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이러지 마시라"라고 대응했으나 항의가 계속되자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실신 직후 대구시청 공무원에게 급히 업혀 이동했고 그 와중에도 "난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장 집무실에 야전침대를 비치해놓고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에도 퇴장해 화장실에서 구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식을 되찾았고 MRI 검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영진 실신 보도 이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권영진 실신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쇼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 jung****은 "저렇게 누워있는 자세는 팔에 힘이 들어가야 할 수 있는 자세 아닌가? 실신한 사람이 어떻게 팔에 힘을 줄 수 있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san3****은 "지난번 지방선거할 때도 톡 건드렸는데 엉덩방아 찧더니..", ninj**** "걱정되니까 부검부터 합시다", dell "질본 정은경 님이나 대구에서 봉사하시는 의료진들은 과로로 백 번도 더 쓰러지셨을 듯", supe**** "안 그래도 바쁜데 권영진 대구 시장 뒤치다꺼리도 해야 하는 의료진이 불쌍하다", suji "근데 왜 지원비 선거전에는 안되는 거임? 시민보다 선거가 중요하신 분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