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금수저 오여진 소름 돋는 정체가 밝혀졌다.
금수저 4회 방송 말미 오여진(연우) 방 금고에 숨겨진 금수저의 등장은 긴장감을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황태용이 된 이승천(육성재)은 자신의 정체를 누군가 알고 있다는 생각에 주변 친구들을 의심했다. 먼저 재벌집 딸답게 않게 소탈한 성격과 죽은 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단서 등을 종합해 나주희(정채연)를 의심했다.
그러다 이승천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몇 년 전 죽은 주희 친구 정나라가 오여진 집에 세 들어 살던 아이였다는 것이다. 이승천은 오여진 역시 금수저를 사용해 부모를 바꿨을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여진을 불러내 추궁했다. 하지만 오여진도 "너 오여진 아니지?"라는 장난 문자를 받았다며 발끈했고 이 모든 장난이 박장군(김강민) 소행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승천은 한숨을 돌렸지만 이 모든 것은 오여진이 시켜서 한 짓이었다. 황태용과 이승천 운명이 바뀌던 날 몸싸움을 벌였던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도 오여진이었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한 미소와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오여진이 금수저를 사용하는 과거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나주희 시계를 훔쳤던 사람은 나주희였으며, 이후 학교에서 쫓겨난 뒤 백혈병으로 죽은 사람은 진짜 오여진이었던 것이다. 드라마 금수저는 원작 웹툰 이야기를 빠른 전개로 풀며 매회 반전을 서사하고 있다. 과연 오여진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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