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 여성 A씨와 임신 스캔들
하정우 차현우 "새 생명은 축복" 응원
배우 김용건이 혼전 임신 스캔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일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건은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지난 7월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당한 것으로 보도됐다. 김용건은 "최근까지 상대 여성에게 출산 지원과 책임을 지겠다"라는 뜻을 수차례 전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제 잘못된 처신으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용건 스캔들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용건 아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39세 연하로 알려진 여성 A씨는 김용건과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상태는 아니다. 김용건은 "상대 여성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고 독립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렸다. 혼자 있을 때 저를 많이 챙겨주고 늘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을 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으로부터 4월 임신 4주차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의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이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 하정우, 차현우를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당시 누구와도 이 상황을 논의할 수 없었고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봤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지난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 이야기 하라며 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에게도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렸다. 그리고 두 아들의 반응은 축복이었다. 김용건은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걱정과 달리 두 아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라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하정우 차현우 두 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난 202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상대 여성 A씨와 상대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면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용건은 "상대방의 상처와 회복,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그 어떤 질책도 받아들일 것이며,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용건은 전 아내와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을 뒀으며 1996년 부인과 이혼했다. 김용건과 39세 연하 여성은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났고 당시 김용건 나이는 63세, 상대 여성 나이는 24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나이는 1978년 생으로 43살이며, 동생 차현우 나이는 1980년생으로 올해 41살이다. 김용건 나이는 1946년 생으로 올해 76세이며, 39세 연하인 상대 여성 나이는 37살로 하정우, 차현우보다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