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뜻, 대선판에 등장한 깐부 뜻은?(+오징어게임)

 

깐부 뜻 도대체 뭐죠?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깐부가 대선판에서도 등장하면서 그 뜻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깐부 뜻은 친한 단짝 친구나 짝꿍을 가리키는 뜻으로 다른 말로는 '깜보', '깜부', '가보'라고도 한다.

 

특히 어린 시절 구슬치기나 딱지치기를 하면서 동맹을 맺을 때 '깐부'하자라는 식으로 많이 사용됐다. 아직도 40대, 50대 충년층 가운데 상당수는 깐부라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깐부는 전 세계 흥행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구슬치기 게임 당시 참가자 1번 오영수와 456번 참가자 이정재가 '깐부'를 맺으면서 그 뜻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윤석열 깐부 뜻

그러다 지난 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깐부'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윤 전 총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다. 경선을 함께 치른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에 원팀 선대위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선배님은 전당 대회에서 짧은 메시지로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라며 "국민과 당원에 보여준 맏형 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준 원팀정신 때문에 전당 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때 승리했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는 패배했다"라며 선대위 참여를 돌려 말했다.

 

홍준표 윤석열 깐부 거부

하지만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짓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한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선대위는 참여할 뜻이 없다고 명확히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나의 역할은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은 종료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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