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세계 1위에도 해외반응 호불호 갈린 진짜 이유

넷플릭스 지옥 세계 1위
해외반응 모음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은 넷플릭스 지옥이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연모. 등 한국 드라마 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지옥은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과연 넷플릭스 지옥이 세계 1위에도 해외반응 호불호 갈린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닷컴'에 따르면 지옥(Hellbound)은 21일 기준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TV 프로그램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날 1위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었다.

다만, 태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사우디 아라비아, 파키스탄, 바레인, 방글라데시, 오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아시아 국가 외에도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모로코, 멕시코 등에서도 1위였다.

 

넷플릭스 지옥은 순위만 보면 순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말 내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옥(Hellbound)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연상호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힐 만큼 흥행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지옥은 세계 1위에도 해외반응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리뷰 모음 사이트로 유명한 '로든 토마토'에 따르면 대체로 호평이 많았지만 극 중 분위기가 어둡고 담겨 있는 메시지 역시 무거워 가볍게 즐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드라마 리뷰 사이트 아이엠디비(IMDB)에는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지 않았고 극 중 스토리 전개도 느려 답답함을 호소하는 해외반응도 있었다. IMDB 지옥 평점은 22일 기준 10점 만점에 6.8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리뷰 모음 사이트 로든 토마토(Rotten Tomatoes)에는 호평이 잇따라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해외반응을 보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 드라마가 갖고 있는 강점과 다양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또한 초자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화가 주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인상이 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극중 전개에 대해서도 "초반에는 느린 것처럼 보이나 중독성이 강해 눈을 떼기 힘들다"라는 해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넷플릭스 지옥은 오징어게임과 비교했을 때는 누구나 편하기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이러한 해외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미 예상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옥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균형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만한 많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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