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스쿨존 사고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다.
피해 어린이 누나라고 밝힌 A씨는 26일 자신의 SNS에 사고 영상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동생이 한 아이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상대 아이어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쫓아와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폭로했다.
아이들끼리 벌어진 일을 가지고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을 침범해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 받았다며 취재 나온 기자가 재보니 200m나 되는 거리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코너에 들어오기 전 도로는 스쿨존이었으며,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당시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운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코너 구간은 대부분 운전자가 서행하며, 무언가 부딪쳤다는 느낌이 들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밝는데 영상 속 운전자는 오히려 자전거 바퀴와 아이 다리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밟고 치고 나갔다며 당시 차가 덜컹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낸 B씨는 차에서 내린 후에도 동생에게 괜찮냐는 소리 한번 안 했으며 119 신고도 목격자가 했다고 밝히며 이건 명백한 살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영상에는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가 전혀 다급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허리를 꿋꿋이 세우고 차에서 걸어 나와 아이에게 뭔가 다그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경주 스쿨존 사고 피해 어린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경주 스쿨존 사고 피해 어린이는 놀이터에서 운전자 B씨 딸과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때린 후 사과도 하지 않고 떠나 차로 쫓아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어른이 어떻게 아이에게 저럴 수 있냐며 고의로 핸들을 꺾어 아이와 추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들 사이에 어느 정도 실랑이가 있었는지 알려야 한다며 급하게 쫓아가다 보니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민식이법 저촉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