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모친 작성 추정 유서성 메모 내용 공개
"수술 후 피부병 더 악화돼.. 딸만 혼자 보낼 수 없어"
박지선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지만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3일 일부 매체들은 박지선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유서에는 박지선 모친이 "딸이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다. 최근 피부병이 악화돼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박지선 유서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사진 / 실제 박지선 유서와 관련없음
故 박지선 씨는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모친 유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돼 더 힘들어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박지선 모친은 "힘들어하는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라며 "남편에게는 미안하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피부병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햇빛 알레르기는 여드름보다 고통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굴에 뾰두라지 하나만 생겨도 몇 날 며칠을 거울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데 수술 후 피부병이 악화됐다면 그 정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실제로 박지선 씨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는데요. 그러다 지난 23일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수술을 받은 뒤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당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작은 수술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었다는데 이후에는 "몸이 좋지 않다. 큰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라며 섭외를 고사했다고 합니다.
또 박지선과 모친 시신에서 사인을 추정할 수 있는 뚜렷한 단서도 없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박지선 음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박지선 씨가 사망 후 어머님이 뒤를 이어 이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이 울컥하는 사건 같습니다.
박지선 씨는 생전 밝은 에너지로 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선 사망을 두고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는데요. 물론 명확하게 박지선 유서나 사망 경위 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딸을 혼자 보낼 수 없다며, 목숨을 희생하신 박지선 모친 유서 추정 문서를 보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