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상대피소 위치 장소 찾는법
전국에는 1만 7363개 민방위 대피시설이 있지만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일 울릉군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주민들 대부분이 비상대피소 위치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 거주지에 머물렀습니다. 오늘은 비상대피소 위치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릴 테니 미리 숙지하시어 비상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비상대피소란?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에 부착되어 있는 대피소 표지판을 한 번쯤을 봤을 겁니다. 과거 한국은 주택용 건축물을 지을 때 방공호로 쓸 수 있는 지하 대피소를 만드는 것이 의무사항이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이러한 의무사항이 아직도 진행 중이고 지하철도 방공호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부산 만덕역 같은 경우 깊이가 9층까지 이어지는데 지형적 조건도 있겠지만 전쟁 발발 시 대피소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피소를 찾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첫 번째는 직접 찾기이고 두 번째는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미리 찾는 방법입니다.
직접 찾기
사전에 ‘발’로 뛰며 직접 비상대피소를 찾아보고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때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과 함께 최대한 대피시간이 짧은 대피소를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동경로에 대형 유리, 간판 등 위험요소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어린이에게는 대피소 약도를 만들어 주고 주기적으로 교육해주어야 합니다.
안전디딤돌 앱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 후 앱을 설치합니다. 이후 메뉴에서 '민방위 대피소'를 찾고 '현재 위치조회'를 눌러 내 주변에 있는 비상 대피소 위치를 확인합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국민재난안전포털 공식 홈페이지에서 민방위→비상시설→대피소 메뉴에 들어가면 내 주변 비상대피소 위치를 확인 가능합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인천, 경기도, 광주, 제주도 등 전 지역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안전도 등급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뉩니다. 1등급은 핵 방공호 역할도 할 수 있으나 대부분 군사용으로 쓰입니다. 민간인들은 2등급 이하 대피소를 쓰게 되는데 애초에 1등급 대피소는 전국에 15곳 밖에 없으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중요한 점은 비상대피소 위치를 찾을 때 가급적이면 5분 이내 대피할 수 있는 곳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진이나 수재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난 시에는 학교 건물 등도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