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칼부림 난동→오리역 살인예고 글 등장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흉기 난동에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친 가운데 오리역 살인예고 글까지 등장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또한 서현역 칼부림 CCTV 원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 확산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서현역 칼부림 CCTV 원본 영상 등장에 공포감 확산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을 글로 접하는 것보다 CCTV 원본 영상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싶다는 호기심에 가득찬 네티즌들이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서현역 칼부림 CCTV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신림동 칼부림 사건처럼 폭력성이 가중된 장면은 없다. 하지만 당시 아수라장이 된 AK플라자에서 시민들이 놀라 도망치고 그 뒤를 피의자가 쫓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단순한 호기심에 CCTV 영상을 보고 있지만 당시 피해자들은 엄청난 공포감이 휩싸였을 것이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만 봐도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사방에 피가 흥건하고 헬기까지 동원돼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가 무려 13명이고 60대 남성 1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건은 서울 한복판 그것도 쇼핑몰에서 벌어진 일이다.
오리역 살인예고 글 소름 돋는 이유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 이후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확산돼 출퇴근을 앞둔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오리역 살인예고 글에 담긴 내용들 때문이다. 범행 시각과 범행동기가 고스란히 적혀 있다. 많은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은 오후 6시가 오리역 살인예고 시간이다.
전년도 기준 일평균 오리역 이용객수는 1만8000명에 달한다. 오리역 살인예고 글에는 몇 번 출구에서 범행을 벌이겠다는 내용이 없어 이용객 모두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글 작성자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리역에서 칼부림을 하는 이유는 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전 여자친구를 향해 "네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서현역 칼부림 오리역 살인예고글 용의자 신상 동일인물 가능성
현재 경찰은 분당 서현역과 오리역이 불과 5.8km 떨어져 있어 두 사건과 해당 게시글의 연관성을 대조하고 있다. 다만 오리역 칼부림 예고 글은 일자가 4일이고 서현역 칼부림 사건은 3일 날 발생한 만큼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경찰은 신림동 칼부림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글이 7건이나 올라와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검거한 서현역 칼부림 흉기 난동 사건 범인 A 씨 신상정보에 대해 2001년생 23살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남성으로 밝혔다.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다. 범행 당시 범인은 신난듯 소리치며 뛰었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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