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요소수 안넣으면 벌어지는 일(+역할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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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요소수 대란
화물차 올스톱 위기

디젤 차량에 꼭 필요한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 이유는 핵심 원료 공급처인 중국의 수출 제한 때문인데요. 오늘은 요소수 안 넣으면 벌어지는 일과 요소수 역할, 요소수 가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요소수 역할

온실가스 저감 효과

사실 예전 디젤 차량은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환경문제라는 이유로 이제는 디젤 차량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간략하게 설명하면 요소수는 디젤 차량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 시키고 대기환경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비 절감 효과

자동차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데 요소수를 넣을 시 디젤 차량 연비가 평균 3~5% 정도 개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물론 요소수 사용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연비효과로 전체적인 자동차 운행 경비가 낮아져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요소수 대란 이유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한 다음 요소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소에 대한 수출화물 표지(CIQ) 의무화 제도를 시행했는데요. 기존에 없던 수출 절차 시행에 업계는 중국 내 수요 우선 충족을 위한 사실상 수출 제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 외에는 차량용 요소를 수입할 수 있는 나라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정도지만 두 국가 모두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국내 업체가 수입한 차량용 요소 중 97%가 중국산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해결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요소수 안넣으면?

요소수 대란은 사실 승용차 운전자가 당장 걱정해야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요소수를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매번 보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디젤 승용차 기준으로 약 15000km~20000km 사이에 한 번씩 보충해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승용차와 달리 300~400km마다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입니다.

 

지금 SCR이 적용된 디젤차는 요소수가 부족하면 경고등이 뜹니다. 요소수 요소수 안 넣으면 경고등이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배출가스 법규상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됩니다. 물론 주행 중에는 갑자기 시동이 꺼지지 않지만 요소수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동을 걸면 재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요소수 경고등을 보충하지 않아 요소수 분사 장치가 열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나면 예상하지 못한 수리비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요소수 안 넣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마음으로 실험하지 마시고 꼭 보충해주시길 바랍니다.

 

 

4. 요소수 가격

요소 수입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면서 이른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재기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국내 요소수 가격은 2주 동안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요소수 가격이 올랐지만 문제는 품절되는 요소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유소 요소수 가격도 얼마 전까지 리터 당 500원이었는데 최근 800원으로 약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 달로 계산하면 3만 원, 1년으로 계산하면 36만 원의 요소수 구입 비용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일반적으로 10리터 당 상자 제품 가격이 12000원대였는데 이것도 최근 10~20%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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