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밝힌 우한폐렴 최신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현재 106명으로 하루 사이 24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1600여명이 늘어난 45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아시아권 외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관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우한폐렴 위험 정도를 높였다. 중국 내에서는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고 국제적 기준으로는 '보통'에서 '높음'단계로 올렸다. 아직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 / 질병관리본부
한국도 더 이상 우한폐렴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국 총영사관에 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국민은 693명으로 중국 국적자가 아니고 우한폐렴 의심 증상이 없는 자들은 이르면 30일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지정된 장소에서 약 2주간 의무적으로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교민은 약 9백만 명 정도다.
<국가별 전체 환자발생(사망자) 현황, 1.28일 9시 기준>
출처: 해외감염병NOW
현재 한국 우한 폐렴 확진자는 4명이며,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 중 격리해제 97명 검사중 15명이다. 우한 폐렴 확진자 자세한 국가별 발생 현황은 해외감염병NOW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가금류 및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과 접촉을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또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쓰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 본부 1339 콜센터로 연락해야 한다.(24시간 상담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