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위치 주소
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에 나온 팽나무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지 마을 주민들은 전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문화재청은 우영우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까지 하기로 했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위치
우영우 팽나무는 극 중에서 가장의 지명인 소덕동에 위치해있어 '소덕동 팽나무'라고 불립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팽나무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소독동 마을 주민들이 도로 건설 피해를 보게 되면서 주인공 우영우가 있는 로펌 한바다에 소송을 의뢰하게 되는데 수임을 거절하려고 했던 변호사들이 팽나무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에 감명받아 소송을 맡기로 결정합니다.
실제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촬영지 위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회관 근처입니다. 동부회관 주소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대산북로 899번길 42'입니다.
우영우 팽나무 쓰레기 몸살
드라마가 방송된 이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창원 대산면 동부마을은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팽나무 촬영지 위치가 알려지면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결국 동부마을 측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표지만 까지 내걸었고 우영우를 연기 중인 배우 박은빈도 인스타에 이 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걸어 놨습니다.
창원시 공식 SNS에도 동부마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우영우 팽나무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문제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마을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도 팽나무 근황을 알리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말라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요.
자신을 동부마을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즐겁게 보고 가되 쓰레기는 제발 가져가 달라. 쓰레기 때문에 어르신 분들과 마을 사람들이 치우느라 고생하고 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나이는 약 500살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무려 16m에 달하고 나무 둘레는 6.8m로 성인 4~5명이 모여 안아야 할 정도의 크기입니다.
현재 우영우 팽나무 입지환경과 생육 상태는 우수해 보존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극중과 달리 아직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건 아닙니다.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인 보호소로만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창원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관광객들을 위해 쓰레기통과 공중화장실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휴지통도 둬서는 안 된다.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자"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