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수선할 때마다 꼭 한번 등장한다는 '일루미나티'. 이번엔 우한 폐렴과 코비 브라이언트 죽음까지 예언했다는 '일루미나티 예언 카드'가 등장해 화제다.
일루미나티 카드는 1975년 'The Illuminatus! Trilogy'라는 소설에 근거해 1982년 출시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콘셉트의 카드 게임이다. 당시 어려운 게임룰 때문에 대중들에게 외면받았다가 1995년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새롭게 출시됐다.
문제는 이 카드에 등장한 그림들을 실제 예언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일루미나티 카드는 현재 총 52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와 흡사한 그림이 카드에 등장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 '코로나 19(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언한 카드가 등장했다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일루미나티 예언 카드 속에는 '악마의 전염병'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수의 '박쥐'가 등장한다. 코로나 19가 중국 박쥐로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한 폐렴까지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이다. 코비 죽음 이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루미나티와 연관성이 제기됐다. 그 이유는 지난 2012년 코비가 헬리콥터로 죽을 것이라는 글이 트위터에 등장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8년 후 이 글대로 코비는 너무도 허망하게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방영됐던 한 애니메이션에서도 코비가 헬기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방영된 바 있다. 음모론자들은 일루미나티에 충성한 대가로 부와 명성을 얻은 코비가 더 이상 그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자 본보기로 그를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obe is going to end up dying in a helicopter crash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목해봐야 하는 '일루미나티 예언 카드'는 바로 2020도쿄올림픽과 관련된 카드다. 카드 속에는 한 시계탑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시계탑은 도쿄에 있는 '와코 시계탑이다.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은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간색으로 마치 오륜기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과연 2020도쿄올림픽에서 대지진이 일어날까?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더욱 일루미나티 존재에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그렇다면 일루미나티는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일까?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구수를 5억 명까지 줄인 후 세계 단일 정부를 세워 지배하려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보편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