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특별편성
이번주 방송 3회로 늘어난다
JTBC가 설강화 논란을 정면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JTBC는 민주화운동 펌훼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설강화'를 24일부터 3일간 특별편성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3회부터 5회까지 연속으로 방송을 결정했다.
JTBC는 "설강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 드라마 특성상 한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할 수 없다.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편성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설강화 특별편성으로 방송되는 3회~5회는 남파 공작원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진다. 또한 민주화운동 펌훼 등 초반 설정과 개연성이 드러난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인 주체임이 밝혀질 예정이다. 또한 남북한 수뇌부가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비밀리에 펼친 작전에 휘말린 청춘들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설강화 특별편성 안내
- 12월 24일(금) 밤 10시 30분 3회
- 12월 25일(토) 밤 10시 30분 4회
- 12월 26일(일) 밤 10시 30분 5회
JTBC는 "콘텐츠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에는 존중한다.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실시간 대화창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번 설강화 특별편성 역시 시청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블랙핑크 지수)가 부상을 입고 뛰어든 수호를 기숙사에 숨겨주면서 그려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방송 전부터 여대생이 간첩인 남자 주인공을 운동권 학생으로 착각해 숨겨주는 전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다. 이번 설강화 특별편성으로 기존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편성된 해방타운은 시간을 옮겨 25일 토요일 밤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