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7조 상소문 쓴 진인 조은산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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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상소문

조은산 시무7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사라졌던 '시무 7조'가 다시 공개되면서 상소문을 작성한 '진인(塵人) 조은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선 선비가 환생한 듯한 필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탓에 그의 정체를 두고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네티즌 수사대는 물론 기자들까지 나서 그와 연락이 닿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드디어 한국일보가 시무7조 상소문 쓴 조은산 정체를 알아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 출처 : 청와대



'중년 작가일 것'


한국일보에 따르면 예상과 달리 조은산 정체는 작가도 아니고 중년도 아닌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가장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는 글을 쓰는 것과는 전혀 관련 없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진인 조은산 뜻'


그의 실제 이름은 조은산이 아니었다. 조은산은 필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스로를 진인(塵, 티끌 진 / 人, 사람 인)이라는, 즉 '먼지 같은 사람'이라는 일종의 '호'를 필명 앞에 붙이는 이유로는 일용직 공사장을 전전했던 총각 시절 현장에 가득한 먼지와 매연이 자신의 처지와 닮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진인 조은산이 제시한 '시무7조'


一. 세금을 감하시옵소서

二.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三. 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

四. 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

臣. 김O겸과 노O민은 죄가 없사옵니다

五.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六. 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

七. 스스로 먼저 일신(一新)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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