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수법은 상상을 초월했다. 텔레그램 n번방 청원은 등장한지 40일 만에 22만 명에 가까운 참여자가 모였다. 도대체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은 무엇일까.
먼저 텔레그램이란 독일 텔레그램 메신저 LLP사가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오픈소스 메신저다. 이곳에 개설된 텔레그램 n번방은 피해자 신상정보와 性착취물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비밀방이다.
한국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메신저는 수사 차원에서 대화 내용이 감시되자 사람들 사이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후 보안성이 강하고 외국에 서버가 있는 텔레그램 같은 외국 메신저로 사이버 망명이 이어졌다. 텔레그램 n번방 같이 악랄한 행위를 저질러도 수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다시 텔레그램 n번방으로 돌아와보자. 이곳을 운영하는 이들은 텔레그램 비밀방을 만들어 피해자 신상정보, 性착취물을 올린 뒤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홍보를 한다.
이 홍보글을 보고 연락하는 사람들은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현금 등을 주고 n번방 링크를 받는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많은 性관련 사이트가 없어졌지만 사이트 이름만 바뀌었을 뿐 피해자는 늘 존재했고 이를 악용하는 자들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텔레그램 n번방 청원자는 피해자들이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①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트위터 해킹 코드를 보낸 후 해당 코드에 피해자가 접속하면 트위터 로그인 창이 뜨고 거기에 로그인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피해자가 로그인을 하게 되면 해당 계정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가해자들에게 전송된다.
② 가해자들은 해킹한 트위터 계정을 확보해 피해자 전화번호와 이메일, 지역 등 개인 정보를 확보한다.
③ 가해자들은 경찰을 사칭해 피해자 신상정보로 협박하고 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을 강요한다. 여기에서 촬영되는 영상과 사진인 가학적인 性관계나 변태적 행위, 고문 등이다.
하지만 진자 문제는 텔레그램n번방은 또 다른 범죄 수단의 시초일 뿐이라는 것이다. 유사한 n번방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늘어나고 이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포함된 피해자들은 청소년, 미성년자들도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상정보가 퍼질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사진과 영상들은 빠르게 확산돼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텔레그램n번방 청원자의 말처럼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수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방관과 무관심 속에 피해자들은 하루하루 끔찍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피해자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독일 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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