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불화설 덤덤하게 인정한 김연경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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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흥국생명 불화설' 덤덤하게 인정

다시 팀으로 똘똘 뭉친 흥국생명 연패 탈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김연경이 소속 팀 흥국생명 불화설을 인정했다. 18일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완승했다. 이날 김연경은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1~2점 차이가 나는 중요한 순간 잘 치고 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또 외국인 선수 루시아 공백에 대해서도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흥국생명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많은 이야기들이 외부로 나가고 있지만 어느 팀이나 내부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어 "팀 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흥국생명 불화설을 덤덤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선수로 각자의 책임감으로 승부에 전념해야 한다. 최대한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서 팀이 우승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 불화설은 주전 센터 이다영과 팀 내 선배 선수와의 갈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다영은 자신의 SNS 계정에 수상한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고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흥국생명 이다영은 "나잇살 먹고", "갑질", "내가 다 터뜨릴 거야" 등 격앙된 어조로 채워진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패 탈출을 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센터였던 이다영은 도로공사전에서 결장했다.

김연경 선수 사진



당시 구단 측은 레프트 이재영 코로나19 검사에 따른 조처라고 해명했지만 이다영은 검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다. 또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는 다른 동료들은 검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다영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경기에 빠졌다는 해명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불화설이 흘러나오는 분위기 속에서도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쌍둥이 자매가 돌아오자 주포인 김연경도 살아났고 결국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편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1승 2패로 승점 32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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