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공개에도 끊이지 않는 논란
넥슨이 직접 뽑은 10명의 유저
메이플 간담회 성난 민심 달랠 수 있을까
넥슨이 메이플 간담회를 열고 유저들 달래기에 나선다. 넥슨은 11일 오후 2시 잠실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메이플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은 넥슨이 선정한 고객 대표 10인과 운영진 대표 4인이 참석해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총 4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한다.
확률 공개에도 끊이지 않는 논란
이번 메이플 간담회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성난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위해 사전 접수된 메이플 아이템 확률 조작 관련 질문과 서비스 운영, 보상 불만에 대한 의견에 운영진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통해 유저들을 기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상급 아이템을 뽑을 확률이 없음에도 이를 사전 공지 하지 않았고 게임 내에서 빗대 체리피커 등 단어를 사용해왔다. 체리피커 뜻은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며, 지난 3월 14일에는 이용자가 직접 주최한 메이플 간담회에 불참해 더 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뿔난 메이플 확률형 게임 피해를 주장하는 이용자들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 넥슨 사옥 인근에서 트럭시위를 벌이며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넥슨이 직접 뽑은 10명의 유저
메이플 간담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간담회 참가 명단 선정 기준에도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 갤러리, 카페 등에서는 선정된 10명의 유저가 수십만명에 달하는 메이플 이용자들의 의사를 대표할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메이플 간담회에 참석하는 이용자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인벤 대표 코파쿠유튜브(크로아), 디시인사이드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대표 '테러비터(크로아)', 메이플스토리 유저 커뮤니티 대표 왕토(스카니아)', 종합 랭킹(일반) '도감은월(크로아)', 종합 랭킹(리부트) '주퓨리(리부트)', 무릉도장 랭킹 '루델팡(스카니아)', '더 시드 랭킹 '박세웅(루나)', 유니온 랭킹 '타키매너70(리부트)', 업적 랭킹 '빈핑(크로아)', 길드 랭킹 '씰뇽(루나)'등 10인이다.
메이플 간담회 성난 민심 달랠 수 있을까
하지만 여전히 업계의 반응도 차갑다. 문제 발생 후 2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간담회를 열지만 넥슨은 간담회 공지 이후 답변을 연기하거나 사과 문구 등을 삭제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과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메인이 아닌 공지사항 섹션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다.
넥슨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들과의 소통이 많이 소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바꿔가겠다고 전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고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달라진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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