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친 폭행에 방검복·망치·친족상도례 논란 심각한 이유

박수홍 부친 폭행 폭언 논란 정리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해 실신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4일 "박수홍이 검찰 대질심문을 받으러 갔다가 아버지에게 정강이를 발로 맞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박수홍 아버지는 "X로 배를 XX겠다"라는 폭언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수홍 부친 폭행

다행히 박수홍은 물리적인 폭행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큰 상태라고 합니다. 박수홍 부친은 아들을 보자마자 밀치며 폭행했고 경찰이 말릴 새도 없이 순식간이 발생한 일이라고 합니다. 큰 충격을 받은 박수홍이 그 자리에 주저 않아 절규하며 울었다고 합니다.

 

이후 박수홍은 형에게 "가족을 위해 헌신했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라고 말하며 절규했지만 형은 "오. 주여"라는 한마디만 했으며, 아버지 폭행과 폭언에도 형과 형수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박수홍 부친과 형수는 법원 인근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박수홍 방검복 망치

아들이 아버지 협박에 방검복을 입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 MC인 박수홍에게 진짜로 일어난 일입니다. 박수홍 아버지는 1년 전에도 망치를 들고 협박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박수홍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박수홍은 오늘 조사를 오면서도 수사관에게 신변보호 요청했습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방검복까지 착용했을 정도로 심하게 두려움에 떨었고 아버지가 실제로 "흉기로 XX겠다"라는 발언을 하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박수홍 부친이 일방적으로 형 편을 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각에서는 박수홍 아버지가 옛날 사람이라서 첫째 아들만 아끼는 가부장적인 성격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박수홍 때문에 평화로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생각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은 형이 했는데 모든 원인 제공을 박수홍 탓으로 돌리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박수홍 친족상도례

박수홍 부친이 횡령 죄를 뒤집어쓰려고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친족상도례'를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족상도례란 형법 제328조 등이 규정하고 있는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간 일어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 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을 말합니다.

 

이는 가족 사이에서는 도둑질을 해도 처벌하지 않는다는 전통적으로 개인보다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쓸데없는 관습이 투영된 특례입니다. 만약 박수홍 아버지가 횡령한 사실이 입증된다면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수홍 형은 비동거 친족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비동거 친족으로서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고소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친족상도례는 가족 내부 일을 국가 형벌권이 지나치게 간섭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거액 횡령 등 가족 간 다툼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법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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