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은경이 공백기를 깨고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운데 10년 동안 계속된 칩거 생활을 고백해 화제다. 임은경은 1999년 한 통신사 광고로 데뷔해 TTL 소녀로 화제가 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당시 신비주의 콘셉트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임은경은 이어 영화에 도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흥행 실패로 엄청난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그 책임은 고스란히 임은경에게 이어졌다.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2002년 11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로 최소 400만 명이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었지만 동원한 관객수는 약 14만 명 정도로 흥행 실패를 겪게 된다.
임은경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혹평에 결국 칩거 생활까지 하게 된다. 임은경은 영화도 연기도 처음이었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모두 그 얘기를 해서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잇따른 흥행 실패로 서서히 대중들에게 잊히며 2004년부터 지금까지 긴 공백기를 갖게 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은인 덕분에 10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임은경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한 소속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 소속사와 이어간다는 건 연예계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랜만에 비춘 그녀의 미모만큼은 여전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임은경은 나이를 잊게 만다는 방부제 미모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TTL 소녀 임은경 나이는 1984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