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션뷰 호텔 1인 숙박 불가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해외 못지않은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국내 오션뷰 호텔을 찾고 있는데요.
오션뷰 호텔을 찾는 이유는 객실에 들어섰을 때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과 이때 보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일도 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 탁 트인 오션뷰 호텔에서 며칠간 휴식을 보낸다면 그동안 지친 일상 속에서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고민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오션뷰 호텔에서는 1인 숙박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혼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고 싶던 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될 수 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혼자 바다 보러 가서 호캉스 좀 즐기려고 호텔 예약했는데 1인 숙박은 안 받는다네요. 서울이나 다른 부산 호텔에서는 혼캉스도 많이 해봤는데 4~5성급 호텔에서 1인 숙박을 거부하는 이유가 뭘까요? 방도 많던데 좀 자게 해주지..."라며 하소연을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결국 이 네티즌은 호텔에 이유를 물었고 돌아온 대답인 "호텔 위치상 안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오션뷰 호텔에서 1인 숙박을 거부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놀라웠습니다.
이런 내용은 해당 호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글을 올린 네티즌이 예약하려고 했던 오션뷰 호텔은 객실 테라스를 나서면 바로 바다 풍경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많은 누리꾼들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 누리꾼은 "사실 부산, 바다가 쪽 호텔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 많아요. 아마 생을 마감하기 전 좋은 객실에서 마감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 듯. 성별로 나누기 싫지만 여성 혼자 짐가방 없이 체크인할 때 특히 주의하는데 호텔 발코니가 있는 오션뷰 호텔이라면 더더욱.."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실제 예약실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지배인님이 혼자 오는 사람 받지 말라고. 특히 꽃 들고 혼자 워크인으로 오는 여자 손님은 절대 받지 말라고 했어요. 꽃으로 자기 마지막을 장식한다고..."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tvN 호텔델루나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더욱 놀라운 건 이런 글이었는데요. 한 누리꾼은 "남편 없이 혼자 애들만 데리고 여행을 갔었는데 사과 깎아 먹으려고 컨시어지에 칼을 빌려달라고 하니까 안전 규정상 방 반입은 안되고 프런트에서 깎아가는 건 가능하다네요. 이상한 규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애들 데리고 와서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었데요."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 호텔 업계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은 아니라면 사소하지만 알기 어려운 내용인데요. 한 누리꾼의 말처럼 혼자 여행을 할 때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하와이안 셔츠와 셀카봉을 들고 숙소에 입성해야 의심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코로나 이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알고 계시면 좋은 내용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