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들이 지난달 14일 의학기자 홍혜걸 유튜브에 출연해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확진자가 나오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의학기자 홍혜걸 씨는 SNS를 통해 "얼마 전 사달이 났습니다. 저희 채널에 출연 중인 한 정신과 선생님이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인데 라이브 도중 코로나는 코로 나오지요라는 우스개 이야기를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보수 언론에서 일제히 그를 비난하고 덩달아 저에게도 책임이 돌아왔습니다. 댓글을 보면 나중에 한자리 바라고 그를 초대한 것이 아니냐는 힐난 일색입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러나 저는 그와 일면식이 없고 카톡이나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라며 "그가 이낙연 아들이었다는 것도 한참 뒤에야 비온 뒤 스태프를 통해 전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력 정치인 아들이라는 이유로 출연 못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저희는 출연료를 드리지 못한다. 그럼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지식 나눔에 동참하고 있어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발언에 대해서는 3주 전 코로나 사태가 지금처럼 심각해지기 전의 일이며, 감염자를 조롱하려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질 필요가 없어 돌발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후 해당 영상은 내렸고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으며,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런 농담은 적절치 못하다며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한편 이낙연 아들 학력은 고려대를 나와 부산대 의전원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아들 나이는 38살이며, 어깨 수술 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 3급 현역 판정을 받아 입대를 연기하고 수술을 받았고 재검에서 5급 면제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이낙연 전 총리는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커지자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를 보냈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당시 탄원서와 답변서를 공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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